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쉽고 다양한 동영상 조차도 별도의 장비 없이 어렵지 않게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이지만 그 다른 이면에는 생산해서 쌓아 놓은 자료가 빛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창작물의 일부로 활용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다면 미래의 어떤 순간을 통해 쌓아두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하드 디스크 용량 대비 가격도 낮아져서 아무리 쌓아두어도 될것 같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런 현상은 사진 뿐만아니라 음악, 문서, 프로그램 코드등에도 마찬가지여서 나이가 들수록 보관을 하지만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나마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있다면 필요할 때 적절하게 꺼내 쓸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니 "체계적인 보관"..
컴퓨터로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하나 꼽으라면 컴퓨터 교환 주기가 매우 길다는 것입니다. 고장날 일도 별로 없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필요성도 거의 느낄 일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CD나 DVD는 언제 빛을 쪼여 보았는지 까마득 하다는 것이 비슷한 현상일 것입니다. CD나 DVD를 구동시키거나 CD/DVD를 넣거나 빼는데 사용하는 모터를 너무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다보니 어쩌다 한번 사용하려다 보면 잘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심지어 CD/DVD가 PC의 장애 원인이 되어서 CD/DVD의 전원과 인터페이스를 빼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에 CD/DVD 드라이브가 없거나 미디어가 아닌 *.ISO와 같은 파일을 가상의 CD/DVD로 구동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