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7코스 - 횡천교에서 섬진교
횡천강을 건넌 남파랑길 47코스는 충무공로 다리, 송림공원과 철교를 지나 섬진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횡천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횡천강 상류 쪽의 풍경은 거대한 산들이 속내를 숨기고 있는 형상이다. 상류 끝자락에는 하동호가 있다는데 눈으로는 당연히 보이지 않을 것이다. 횡천강이 섬진강과 만나는 하류는 강이 더 넓어 보인다. 횡천강이 섬진강과 만나면서 만든 땅에는 대나무가 뿌리를 내려 숲을 이루었고 대나무숲과 모래 해변이라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 냈다. 저런 독특한 환경도 새들만이 누릴 수 있음이 아쉽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다. 다리를 건너면 공원으로 진입하면서 잘 정비된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함께 한다. 노란 산수유 꽃이 햇살 가득한 공원에서 우리를 맞는다. 공원은 송림 자체도 훌륭하지만 산책로와 ..
여행/남파랑길
2023. 5. 1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