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6코스 - 울진 읍내에서 대나리항까지,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08
부구 삼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울진군청까지 버스로 이동한 우리는 지난번 여정의 남대천 천변길에 이어서 해파랑길 26코스를 걷는다. 연호 공원을 지나 대나리항으로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탄한 포장길이다. 부구 1리 버스 정류장에서 6시 30분 버스를 타니 오전 7시에 울진군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를 내리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작은 우산을 챙기기는 했지만 약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기에는 우비가 낫지 않을까 싶어 편의점에서 우비를 하나 구해 입었다. 눈이 섞여서 내리는 서늘한 날씨에 얇은 우비가 조금은 보온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연호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을 건너서 읍내리의 공세항길을 걷는다. 아파트 단지 앞 공세항길을 지나면 연호 공원으로 갈 수 있는 건널목을 만날..
여행/해파랑길
2022. 4. 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