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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걷기 2일차는 어제 다녀왔던 마카오 반도의 남동부를 제외한 마카오 반도의 나머지 지역을 돌아보고 배를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한 코스는 숙소 주변이기 때문에 숙소 체크 아웃 이전에 가볍게 다녀오고 숙소를 체크 아웃한 이후 마카오 반도 맨 하단부의 해사박물관까지 도보로 둘러봅니다. 다음에는 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 최북단의 중국-마카오 국경까지 이동했다가 내려오면서 항구까지 이동하는 걷기 여정입니다.


■ 마카오 역사따라 걷기

숙소(Home of Macau, 澳門之家, 4 QunXing New Street, Macau)를 체크 아웃하기 전에 다녀올 코스로 마카오 호텔들은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체크 아웃 시간을 오전 10시이후에 맞출 수 있도록 감안하면 됩니다. 마카오 관광청에서 가이드하는 코스도 숙소 앞에 있는 공원에서 끝나기 때문에 딱 알맞는 걷기 코스 입니다. 코스내 관람 시간을 감안해서 09:00에 출발합니다.  일단 숙소에서 코스의 시작점인 프라이아 그란데 대로(Avenida da Praia Grande)까지 650미터를 걷습니다.




1. 프라이아 그란데 대로(Avenida da Praia Grande)

남반호(Nam Van Lake, 南灣湖)를 옆에 둔 대로로 법원, 백화점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라리아 그란데는 프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지역 이름입니다.


2. 레알 세나두 빌딩(Leal Senado Building, Civic and Municipal Affairs Bureau 民政總署, https://www.iacm.gov.mo/)

16세기 말에 신고전주의 양식 지어져 몇 세기 동안 시의회, 박물관, 우체국, 보건소, 법원, 감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 건물로 지금은 시의회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 있고 건물 뒷편에는 포르투갈 식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09:00 ~ 21:00 개방. 무료 입장.


3. 세나두 광장(Senado Square)

중앙에 자리한 분수가 유명한 광장. 개항이후 마카오의 중심지 역할을 한 장소. 파스텔 톤으로 칠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4. 중앙우체국 건물(General Post Office Building, 郵政總局)

1929년에 지어진 건물로 실제로 우편을 보낼 수 있는 우체국이므로 엽서를 보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월~금요일은 09:00~18:00 토요일은 13:00까지 영업합니다.


5. 성 도미니크 성당(St. Dominic's Church, 玫瑰堂)

1587년 스페인 도미니크 수도회가 지은 성당으로 처음에는 목조로 지었기 때문에 “판자 성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현재의 성당은 17세기 초의 모습이 이어진 것입니다. 성당 오른쪽으로 자리한 3층 종탑은 성 예술품 및 유물 3백 여점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10:00 ~ 18:00 개방.


6. 삼거리 회관 (콴타이 사원, Sam Kai Vui Kun, Kuan Tai Temple, 三街會館)

성 도미니크 성당과 삼거리 회관 사이의 성 도미니크 시장을 품고 있는 사원으로 무신으로 숭상되는 관우와 재물신 재백성군(財帛星君)을 기리는 사원입니다.


7. 전당포 박물관(Heritage Exhibition of a Traditional Pawnshop Business, 典當業展示館)

전당포 박물관은 탁성온(Tak Seng On) 전당포의 주인이자 부유한 상인이었던 고호닝(Kou Ho Neng)이 소유했던 건물로 과거 전통적인 전당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10:30 ~ 19:00 개방. 무료 입장.


8. 동선당 역사 기록 보관 전시장(Tung Sin Tong Historical Archive Exhibition Hall, 同善堂歷史檔案陳列館)

1892년에 설립한 동선당은 마카오에 소재한 중국 자선단체로 전시장에서는 마카오 자선활동 역사를 만나 볼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초기에는 빈민층에게 식료품, 옷, 의약품 등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어린이집, 의원, 약국, 중등교육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요일 및 공휴일 휴관. 09:30 ~17:30 개방. 무료 입장.


9. 목공 조합(Carpentry Guildhall, 木藝工會, 上架木藝工會)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노동조합이 자리한 곳으로 . 장인 노반 전시룸에서는 목공예품 제작 시연도 열리고 다양한 도구들과 마카오 건축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노반(Lu Ban)은 기원전 시대의 목수이자 목공도구의 발명가로 현재도 도교에서는 장인과 직인들의 수호신으로 추대 받는 다고 합니다. 수요일, 공휴일 휴무. 10:00 ~ 18:00 개방. 무료 입장.


10. 카밀로 페사냐 거리(Rua de Camilo Pessanha)

목공조합 앞쪽 부터 전당포 박물관 앞으로 이르는 길. 포르투갈 정부가 습지와 물길을 매립하면서 조성된 마을로 옛날에는 독특한 아편 담뱃대를 파는 가게들로 유명했으나 요즘에는 독특한 공예품을 자랑하는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카밀로 페사냐는 포르투갈의 시인입니다.


11. 행복의 거리(Happiness Street, Rua da Felicidade)

펠리시다데는 '행복'이란 뜻으로 예전에는 홍등가였다고 합니다. 문과 창문이 온통 빨간색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맛집과 기념품점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2. 청평극장(清平戲院, Cheng Peng Theatre)

1875년에 지은 건물로 마카오 최초의 극장이라고 합니다. 월극, 즉 광둥식 오페라를 공연했던 평화극장은 영화도 상영했었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았습니다.


13. 칼데이라 거리(Rua da Caldeira)

파도가 해변에 부딪혀 일어나는 하얀 거품의 모습을 본따서 ‘칼데이라 거리’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을 거쳐 항구로 나갑니다.


14. 내항(Inner Harbour)

3천5백 미터의 길이에 34개의 부두가 있습니다. 중국-포르투갈 무역과 어항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15. 아편 하우스(Opium House)

19세기 후반 아편을 팔던 곳으로 건물은 1996년에 복원 과정을 거쳤고 마카오 자선 단체 동선당이 2001년부터 병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6. 폰티 오르타 광장(Praça de Ponte e Horta, 司打口前地)

예전에는 아편을 수입해 들여오는 아편 무역 전용 부두로 매립이후 한때는 시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공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의 만남



폰티 오르타 광장(Praça de Ponte e Horta, 司打口前地) 공원에 이은 걷기 경로로 숙소 체크 아웃과 보증금 반환을 마무리하고 여정을 이어갑니다.  공원에서 성 아우구스틴 광장으로 이동하여 걷기를 이어갑니다.




1. 성 아우구스틴 광장(St. Augustine’s Square)

주변에 성 아우구스틴 성당(Igreja de Santo Agostinho, 聖奧斯定堂), 1860년 중국 최초의 서양식 극장으로 세워진 돔 페드로 5세 극장(伯多祿五世劇院, http://www.wh.mo/theatre/en/), 성 요셉 신학교, 호 퉁 도서관(Ho Tung Library Building,何東圖書館) 등 중요한 건축물들이 모여있는 전통적인 포르투갈식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2. 성 조세 신학교 및 성당(St. Joseph's Seminary and Church, 聖若瑟修院及聖堂)

성당은 1758년에 세워졌으며 성당 옆의 신학교는 1728년에 지어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많은 선교사를 파견한 성 요셉 신학교입니다. 성당은 09:00 ~ 18:00에 개방합니다.


3. 성 로렌스 성당(St. Lawrence's Church, 聖老楞佐堂)

16세기 중반에 지어진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성당 중 하나로 여러 차례 개보수과정을 거쳐 1846년이후 바로크 장식이 가미된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조망과 함께 바람을 평온케한다 하여 중국인들은 성 로렌스 성당을 '풍순당'이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07:00 ~21:00에 개방합니다.


4. 만다린 하우스(Mandarin’s House, 鄭家大屋)

청나라 말기, 중국 국민정부 초기 애민교육계몽영웅(愛民敎育啓蒙英雄)으로 추앙받는 인물인 정관잉(鄭觀應)이 살던 저택. 186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로 중국 건축양식과 다양한 문화의 융합이 나타나던 시기의 대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건물입니다. 수요일 휴관이고 10:00 ~ 18:00에 개방합니다. 무료 입장.


5. 릴라우 광장(Lilau Square, 亞婆井前地)

릴라우는 "산에서 솟는 샘물"을 뜻하는 것으로 마카오의 주요 수원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현재 상수도는 중국 본토에서 온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초기 정착지 중 하나 입니다. 


6. 아마 사원(A-Ma Temple, 媽閣廟)

상인과 어부를 풍랑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여신 ‘아마’를 기리는 사원입니다. 마카오라는 이름도 "A-Ma-Gau" 즉 "아마 만(灣)"에서 따온 것입니다. 07:00 ~ 18:00 개방. 무료 입장.


7. 마카오 해사 박물관(Maritime Museum, 海事博物館)

바다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 어부의 일상이나 포르투갈 해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귀한 중국 및 포르투갈 선박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휴관. 10:00 ~ 18:00 개방. 입장료 성인 MOP 10(일요일은 MOP 5).


해사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길건너의 "Barra Square, 媽閣廟前地" 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타고(1인당 MOP 3.2) "Border Gate - Terminal Station, 關閘總站"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다음 일정을 이어갑니다.


■ 마카오 북측 국경과 몽하 요새

"Border Gate - Terminal Station, 關閘總站"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걷기 코스의 시작점입니다.




1. 마카오-중국 국경(Arch of Border Gate)

과거 중국 본토로 향하는 유일한 육로였는데, 1574년에 세운 중국식 누문은 파괴되고 1871년에 새롭게 지은 유럽식 국경문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2. 아레이아 프레타 트라이앵글 공원(Areia Preta Triangle Garden, 黑沙環三角花園)


3. 린퐁 사원(Lin Fung Temple, 蓮峰廟(林則徐紀念館)

린퐁 사원은 명나라 시대 건물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사원 중 하나로 선원들의 수호여신인'쿤암'과 '아마'를 기리고 있습니다. 과거 광둥성 관료들이 마카오를 방문하면 머물던 곳이랍니다. 07:00 ~ 17:00개방.


4. 임칙서 기념관(Lin Ze Xu Museum, 澳門林則徐紀念館)

청나라시절 중국 학자이자, 시인, 관료이던 임칙서를 기리기 위해 1997년 린퐁 사원 근처에 지은 건물입니다. 광동 지역에서 영국의 아편무역을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인물입니다. 압편의 압수 처리 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 휴관. 09:00 ~ 17:00 개방. 입장료는 성인 MOP 5.


5. 황소 창고(Ox Warehouse, 牛房倉庫)

미술관이자 공연장으로 이름처럼 예전에서 황소를 기르던 축사였다고 합니다. 회화, 조각, 포스터 디자인, 설치미술, 데셍 등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휴관. 12:00 ~ 19:00 개방. 무료 입장.


6. 쿤암 고대사원 및 도시수호신 사원(Kun Iam Tchai Temple, 觀音仔廟)

"작은 쿤암 사원"으로 불리는 쿤암 고대사원과 청나라 말기 1908년에 세운 도시수호신 사원이 있습니다. 07:00 ~ 18:00 개방.


7. 몽하 요새(Mong-Ha Fort, 望廈炮台)

한 때 군용지로서 역할을 하던 곳으로 지금은 연구소와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카오 북쪽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 마카오 반도 동쪽걷기

몽하 요새에서 내려오면 길을 이어 걷습니다.



1. 쿤람 사원(Kun Iam Temple)

관음보살을 기리는 쿤람 불교사찰. 석상 및 석조물들을 보요한 뒤편의 계단식 정원이 있습니다. 07:30 ~ 17:00 개방.


2. 꽃의 정원(Jardim Da Flora, 二龍喉公園)

과거 포르투갈 총독의 사택이 있던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작은 동물원과 휴식처가 있습니다. 옛 저택 터에서 위쪽으로 도보로 산을 올라가거나, 공원 입구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2분만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06:00 ~ 20:30에 개방하며 무료 입장입니다. 짧은 거리의 케이블카는 편도 MOP2, 왕복 MOP3 입니다. 산 정상에서 전망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등대가 있는 기아 요새(Guia Lighthouse, 東望洋燈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상을 일주하면서 시내 전망과 바다 전망을 모두 보면 좋을듯 합니다.


3. 쑨원(손문) 기념관(Dr. Sun Yat Sen Memorial House in Macau, 澳門國父紀念館)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孫文, 손문)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19세기 후반 가족과 함께 마카오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그가 머물렀던 집을 기념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건물은 1930년 근처에 있던 폭발사건으로 무너졌고 현재의 건물은 사고 이후 이슬람 및 로코코 양식으로 다시 지은 것입니다. 화요일 휴관. 10:00 ~ 17:00 개방. 무료 입장.


4. 로우림옥 정원(Lou Lim Ioc Garden, 盧廉若公園)과 마카오 차 문화 박물관(Macau Tea Culture Museum, 澳門茶文化館)

1925년 지은 마카오에 현존하는 유일한 중국 쑤저우식(Suzhou) 정원입니다. 06:00 ~ 21:00에 개방. 무료 입장

마카오 차 문화 박물관은 로우림옥 정원안에 있으므로 같이 둘러보면 될듯 합니다.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이고 09:00 ~ 19:00에 개방하며 무료 입장입니다.


5. 탑석 미술관(Tap Seac Gallery, 塔石藝文館)

1920년경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마카오 상류층이 사용하던 2층 저택의 전형을 보여 줍니다. 10:00 ~ 21:00에 개방. 무료 입장.


6. 탑석 광장(Tap Seac Square, 塔石廣場)

과거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던 공터에 포르투갈식으로 돌을 깔아 시민들을 위한 광장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7. 성 라자루 성당(St. Lazarus' Church, Macau, 望德聖母堂)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중 하나. 화요일 휴관. 07:00 ~ 11:00, 14:30~ 18:00에 개방.



■ 몬테 요새와 마카오 박물관


성 라자루 성당을 나서서 Estr. do Cemiterio 도로를 따라 마카오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1. 마카오 박물관(Macao Museum, 澳門博物館)과 몬테 요새(Monte Fort, 大炮台)

박물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정상에 오릅니다. 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성인 MOP 15입니다. 매월 15일과 매주 화요일은 무료 입장이랍니다. 박물관과 함께 몬테 요새와 시내 전망도 만날 수 있습니다.


2.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 大三巴牌坊)

성 바울 성당은 건립 후 1595, 1601년에 발생했던 화재로 파손된 성당을 예수회에서 1644년에 재건 했으나 1835년 또다시 화재로 전면부만 남고 모두 파손되었습니다. 뒤쪽으로 자리한 건물은 천주교예술박물관(Museum of Sacred Art and Crypt, 天主教藝術博物館與墓室)으로 09:00~18:00(화요일은 14:00까지) 개방하며 무료입장입니다.


3. 구시가지 성벽(Walls of Macau, 舊城牆遺址)

과거 항구 근처 정착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은 초기 포르투갈 방어벽의 일부 입니다. 


4. 나차 사원(Na Tcha Temple, 大三巴哪吒廟)과 나차 전시관(Na Tcha Exhibition Hall, 大三巴哪吒展館)

1888년에 세워진 나차 사원은 전염병을 막기 위해 세운 '나차' 신을 기리는 사원입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나차에 대한 전설과 나차 축제 관련 용품등은 옆쪽의 나차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차 전시관은 수요일 휴관이고 10:00 ~ 18:00에 개방하고 무료 입장입니다.


5. 연애골목(Travessa da Paixão)

포르투갈어로 '파이샹'은 사랑, 격정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오역 탓에 ‘연애골목’으로 불리게 되었고, 평범한 골목이 이름 탓에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골목에는 영화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성 안토니오 성당과 소방 박물관

연애골목을 나오면 성 바울길(R. de São Paulo)인데 이 길과 이어진 성 안토니오 길(R. de Santo Antonio)을 통해서 여정을 이어갑니다.




1. 성 안토니오 성당(St. Anthony’s Church, 聖安多尼教堂)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1560년에 목조 성당으로 완공했다가 여러 화재 이후 1930년대에 석조로 재건축한 성당입니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는 성당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09:00 ~ 17:30에 개방합니다.

2. 까모에스 정원(Camoes Garden, 白鴿巢公園)
이 정원에서 시를 쓴 포르투갈 시인 루이스 데 까모에스의 흉상을 볼 수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동상도 있습니다.

3. 까사 정원(Casa Garden, 東方基金會會址)
1770년 지어진 까사 정원은 포르투갈 상인 마누엘 페레이라의 저택이었고 지금은 동방기금회의 소유입니다. 종종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정원은 09:30 ~ 18:00에 개방하고 미술관은 평일 09:30 ~ 18:00에 개방합니다.

4. 개신교도 묘지(Old Protestant Cemetery in Macau, 基督教墳場)
1821년 영국 동인도회사가 조성한 개신교도 묘지. 중국 최초의 선교사인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rison)은 1813년 신약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했고 1815년에는 구약 성경 중국어판과 중-영 사전을 펴내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모리슨이 먼저 세상을 뜬 아내 메리를 위한 묘지를 찾으려 했으나 당시 포르투갈 식민지는 천주교 신자 이외에는 영토 내 매장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영국 동인도회사가 부지를 매입해 마카오에 살던 개신교도를 위한 묘지로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08:30 ~ 17:30에 개방. 로버트 모리슨은 순조때인 1816년  영국 해군인 바실 홀(Basil Hall)을 통하여 한국에 최초로 성경을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5. 삼파문 토우 테이 사원(Tou Tei Temple in Sam Pa Mun)
고대 신화 땅의 신인 토우 테이를 통해 평안과 복을 바라는 작은 사원. 마카오인의 사랑을 받는 유명한 신이랍니다.

6. 바오 공 사원 및 의학의 신 사원(Pau Kung Temple, 包公廟)
1889년과 1893년 전염병 대처를 목적으로 세운 사원. 당시에는 사원을 지으면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7. 쑨원(손문) 동상(Statue of Dr. Sun Yat Sen)
마카오 최초 사립병원인 키앙우 병원 내부에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손문 선생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손문은 키앙우 병원에서 키워낸 마카오 최초의 서양의사로 훗날 청을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세워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지요. 쑨원이 발표한 초기 중화민국 정치 강령인 삼민주의(三民主義)는 민족주의(民族主義), 민권주의(民權主義), 민생주의(民生主義)를 뜻합니다.

8. 소방 박물관(Museu do Corpo de Bombeiros, 澳門消防局博物館)
19세기 중반부터 시작하여 1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마카오의 소방대에 대한 전시가 있는 곳입니다. 소방 장비, 방패, 수료증, 메달, 배지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10:00 ~ 18:00 개방. 무료 입장.


■ 마카오 페리로 홍콩으로 이동

마카오 걷기가 모두 끝나면 "M98. Horta Costa/ Coelho Do Amaral, 高士德/連勝" 버스 정류장에서 32번 버스를 타고(요금은 1인당 MOP 3.2) 마카오 페리 터미널 "M239. Ferry Terminal, 外港碼頭" 정류장까지 이동합니다.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 2층으로 이동하여 미리 예약한 바우처를 가지고 구룡(KLN)행 티켓을 받습니다. 홍콩(셩완, Sheung Wan)행은 15분마다 있지만 침사추이, 구룡(KLN)행은 1시간 단위이기 때문에 늦지 말아야 합니다. 출발 30분 이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60분 정도 운항하는데 멀미에 주의! 티켓을 받아 탑승구에서 간단한 출국 수속후 자리를 배정받아 탑승하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소쿠리패스(http://www.socuripass.com/)에서 마카오->구룡행 18:35 배편을 예약했는데 국내 예약이 조금더 저렴했습니다.



구룡(KLN, China Ferry Terminal)에 도착하면 도보로 이동하면서 침사추이 지역을 둘러봅니다.



■ 침사추이 걷기


  • 스윈던 서점(Swindon Book, 辰衝圖書有限公司, http://www.swindonbooks.com/) 10:00~20:00
    오래된 서점으로 영어책하나 골라보는것도 좋을듯.

  • 미라도 맨션(Mirador Mansion, 54-56B Nathan Rd, Tsim Sha Tsui, Hongkong). 숙소.
    숙소 좌우로 편의점도 있고 환전상, 국내에 진출해서 눈에 익숙한 외국계 은행도 있습니다. 체크인후에 침사추이를 둘러보면 좋을듯 합니다.

  • 침사추이 시계탑(尖沙咀鐘樓)과 홍콩문화센터(香港文化中心)
    13분에 걸쳐 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있는 빅토리아 하버를 중심으로 40여 건물들에서 내뿜는 조명, 레이저등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가 20:00에 시작합니다.

  • 홍콩 스페이스 뮤지엄(Hong Kong Space Museum, 香港太空館, http://www.lcsd.gov.hk/) 화요일 휴무
    수요일은 무료 입장. 13:00~21:00 개방.

  • 스타의 거리(Stars on the Avenue, 星光大道)
    홍콩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고 과거 홍콩 스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

  • 하버시티(Harbour city, 海港城, http://www.harbourcity.com.hk) 10:00 ~ 22:00
    초대형 쇼핑몰. 3층에 시티슈퍼 있음

  • Nha Trang Restaurant(芽莊越式料理, http://www.nhatrang.com.hk/) 12:00 ~ 23:00
    Shop G51, G/F. 베트남 쌀국수집. 401 PHO TAI 河內生牛肉粉Pho with Thin-sliced Beef (Well done)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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