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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르니에 앞에 있는 르와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으로 향합니다.



르와시 버스에서 바라본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파리 걷기를 했던 일주일 내내 좋은 날씨를 선사했던 파리를 창밖으로 보니 아쉬움이 더욱 깊게 묻어납니다.



파리에 대한 깊은 아쉬움 때문일까요? 창밖으로 특이한 상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르헨티나 음식점부터 아프리카 의상 판매점과 인도 여성들이 입는 사리(Sari) 판매점까지......몇일 파리 걸었던 덕택인 모양입니다.



르와시 버스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 1터미널에서 하차하면 2층 출국장에서 수속을 밟을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곳도 3시간전부터 티켓팅 창구를 열었습니다. 



파리 공항의 티켓팅과 출국심사는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감안하셔서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출국 심사줄이 길었는데 한쪽에서는 빠르게 지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패스트 트랙이었습니다. ㅠㅠ 또 한 그룹은 인천공항에서 내국인들이 지문 인식을 통해서 자동출국 심사를 받는 것처럼 EU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문을 통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PARAFE라고 하네요. 한국 여권은 소용이 없지요. 파리 공항 1터미널에서는 출국 심사를 통과한 다음 비행기를 탈 장소 근처에서 보안 검사를 받습니다. 티켓팅 줄부터 보안 검사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린것 같습니다.


하루전에 숙소에서 온라인 티켓팅을 했기 때문에 파리에서 북경가는 비행기의 좌석은 온라인 티켓팅한 대로 티켓이 발급되었는데 온라인 티켓팅에서는 환승편은 서비스하지 않기 때문에 정식 티켓을 받을때 환승편은 직원이 알아서 발급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직원이 환승편을 발급하다가 실수해서 옆지기와 자리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자리가 찢어진 것을 나중에 확인해서 하는 수 없었습니다.



보안 검사까지 끝난 다음 탑승구 근처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먹었는데 계산할 때마다 여권을 요구합니다. 영수증에도 여권 정보가 남습니다.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쇼핑이죠.



파리에서 인천공항은 북경 공항에서 환승하는데 2시간 정도의 여유 밖에 없어서 조금 염려가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북경가는 비행기는 A330-200 이었습니다.



개인별 모니터도 있었습니다.



탑승구가 동그란 플랫폼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창문에서 밖을 내다 보니 다른 비행기의 머리가 보입니다. 이제 파리도 안녕입니다.



청두에서 파리로 올때는 새벽 출발이라 자연스럽게 취침을 했는데, 파리에서 북경으로 갈 때는 오후 출발에 아침 도착이라 잠도 안오고해서 영화 몇편 보고, 음악 듣고 했더니 몸이 더 피곤했네요.



파리에서 북경으로 갈때도 파리행처럼 두번의 기내식이 나옵니다. 출발해서 한번, 도착할때 한번. 먹을만 했고요. 파리 출발이니까 에어차이나라 하더라도 프랑스산 기내식이었습니다.



북경 공항 T3 터미널에 내려서 일단 국제선 환승(International transfers)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지나다 보니 환승 심사(Transit Inspection) 부스가 있기는 한것 같은데 그냥 출국 심사장으로 안내하더군요 결국 북경 공항의 출국자 들과 섞여서 출국 심사를 받고 허리띠 푸는 보안 검사를 거쳐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환승 티켓에는 탑승구가 인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광판에서 비행편명을 가지고 탑승구를 찾아서 이동 했습니다.


두시간 밖에 여유가 없어서 조금 염려 했었는데, 면세점에서 남은 위안화로 간식용과 간단한 선물로 건조 과일등 몇가지를 구매해도 시간은 넉넉히 남았습니다. 



북경 공항에서 인천 공항가는 비행편은 에어차이나와 아시아나 코드 쉐어 비행편으로 에어차이나 비행편명과 아시아나 비행편명이 번갈아 나오더군요. 국내선 비행기 타듯 버스로 이동한 다음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승무원중에는 한국인들도 있었구요. 중국인 승무원에게 빈자리가 있는것 같아서 바꾸어도 되냐고 묻고 바꾸어 앉았는데 나중에 사람이 오긴 했습니다. 서양인이었는데 원래 좌석을 알려주니 별말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파리 여행 내내 맑은 하늘이었는데 집에 돌아가려니 북경 공항에 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그런데, 사드 여파 때문이었을까요? 기상 때문이었을까요? 비행기가 한참을 이륙하지 않다가 겨우 출발 했습니다.

파리걷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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