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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회화 대작들을 보고나서 다시 이태리 회화들을 전시하고 있는 그랜드 갤러리로 돌아와 16~17세기 이태리 회화들을 가볍게 보면서 드농관 날개쪽 맨 끝으로 이동합니다. 드농관 2층 날개의 맨끝부분에는17~18세기 이태리 회화, 스페인, 영국, 미국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드농관은 중간에 연결 통로로 사용되는 건물이 있어 자연스럽게 두개의 마당이 만들어 지는데 위의 그림은 2층에서 바라본 한쪽 마당입니다.
드농관 본체 끝부분에는 위의 그림처럼 건물 난간에 조각상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위의 드농관 지도에서 초록색 상자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조각상 뒤로 카페가 보이고 앞쪽으로는 광장이 보입니다. 이 부분부터 날개처럼 세워진 건물이 시작됩니다.
13번~32번 전시실을 통해서 17~18세기 이태리 회화, 스페인, 미국, 영국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중간 중간에 있는 이러한 의자들은 지친 관람객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가스파레 트라베르시(Gaspare Traversi)의 "초상화 그리기, La Séance de portrait". 1754년에 제작된 유화로 가스파레 트라베르시는 로마 출신의 18세기 이탈리아 로코코 시대의 화가. 동일한 주제, 같은 이름으로 그린 또다른 작품이 존재합니다.
지오바니 안토니오 펠레그리니(Gianantonio PELLEGRINI)의 "다이아나와 엔디미온, Diane and Endymion". 1720 ~ 1721년경에 제작된 그림. 지오바니는 베네치아 출신의 18세기 이탈리아 화가.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그렸으며 달의 여신 다이아나와 그녀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 엔디미온입니다.
상단은 안톤 라파엘 멩스(Anton Raphael Mengs)의 "원죄없는 잉태, immaculate conception". 1770 ~ 1779년경 작품. 독일 화가로 스페인의 카를로스 3세의 궁정화가 활동했다 합니다.
하단은 주세페 보타니(Giuseppe Bottani)의 "천사를 만난 하갈과 이스마엘, Hagar and the Angel". 1776년 작품으로 주세페 보타니는 18세기 이탈리아 화가이며 그림은 성경 창세기에서 하갈이 천사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폼페오 바토니(Pompeo BATONI)의 "계시를 받는 성모, The Virgin of the Annunciation". 1741 ~ 1742년경 작품으로 폼페오 바토니는 18세기 이탈리아 신고전주의 화가입니다.
요한 밥티스트 람피(Johann Baptist Lampi)의 "스타니라스 포톡키 백작과 그의 두아들, Le Comte Stanislas Félix Potocki et ses deux fi". 1789 ~ 1790년경의 작품으로 밥티스트 람피는 오스트리아계 이탈리아 화가입니다. 역사화 및 초상화를 주로 그렸으며 폴란드의 분할이후 러시아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합니다. 포톡키 백작은 폴란드의 귀족입니다. 요한 밥티스트 람피는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좋은 작품을 남긴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로 유명합니다.
루브르의 드농관 2층 끝부분에서 바라본 카루젤 광장. 이제 회화 감상을 뒤로 하고 비너스를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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