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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레오피스라는 단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한글과 MS 오피스가 시장을 장악한 한국 땅에서 일반 개인과 기업에서도 비용 부담없이 간편하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대한 고마움을 절로 표현하게 만듭니다. 리브레오피스의 시작은 Sun에서 만들었던 스타오피스(StarOffice)와 스타 오피스의 오픈 소스 버전인 오픈오피스(OpenOffice)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픈오피스 때만해도 무료로 MS 오피스 파일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성능도 좋고 쓸만한 상태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는 오라클이 Sun을 인수하면서 종료되었던 OpenOffice 프로젝트의 후속 버전으로 2015.9월 현재 5.0.2까지 공개된 상태이고 안정화 버전은 4.4.5까지 공개한 상태입니다.(http://ko.libreoffice.org/get-help/documentation/ 참조)

http://ko.libreoffice.org/download/에서 다양한 형태로 설치 파일을 배포하고 있지만 무설치 버전(특정 폴더에 실행 파일만 배치하고 레지스트리등을 건들지 않아 폴더만 삭제하면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을 통해서 USB나 웹 폴더등에서도 언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할용해 보고자 합니다. 포터블 버전(PortableApps 패키지)의 다운로드는 http://ko.libreoffice.org/download/portable-versions/에서 5.0.1를 클릭해서 다운로드 받습니다.(용량은 172MB)

다운로드 받은 LibreOfficePortable_5.0.1_MultilingualAll.paf.exe를 실행시키면 지정한 폴더에 압축을 해제하면서 프로그램 사용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무설치 버전인데 왠 설치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레지스트리를 손대거나 바로가기, 시작>프로그램 메뉴 등록등 시스템에 어떠한 변경도 가하지 않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PortableApps 패키지를 실행시키면 위의 그림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다국어버전이므로 한국어로 설치를 안내합니다.


기본 설정 상태로 [다음] 버튼으로 진행합니다.


기본 설치 위치는 다운로드 받은 곳인데 설치 장소를 특정한 폴더로 지정하고 [설치]를 클릭합니다.


실행하기를 체크하고 [마침]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리브레 오피스 메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은 LibreOfficePortable.exe를 실행시킨 화면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별 용도에 따른 작업을 수행할 수 도 있도 개별 기능 별 프로그램을 직접 구동시켜 작업 할 수 도 있습니다. 설치 경로를 지정해서 설치한 폴더의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각 기능별 프로그램과 부수적인 폴더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 메뉴에 등록되지 않고 바탕화면에 아이콘도 생기지 않으므로 필요하다면 개별 프로그램을 우측 마우스로 클릭 하여 팝업 메뉴에서 "보내기>바탕화면에 바로가기 만들기" 메뉴로 바로가기를 만들어 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설치 디렉토리를 USB 메모리로 하면 어떤 컴퓨터에서도 내가 사용하던 오피스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 방법도 적극 추천합니다.


각 프로그램 이름에서 뒤에 붙은 Portable만 빼면 원래 설치 버전과 동일한 파일입니다. 아래는 각 프로그램과 대응하는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나열한 것입니다.

  • LibreOfficeCalc : 엑셀
  • LibreOfficeWriter : 워드
  • LibreOfficeImpress : 파워포인트
  • LibreOfficeBase : Access
  • LibreOfficeDraw : Visio


다음 그림은 Calc로 엑셀 파일을 오픈한 화면입니다.


이전 버전의 엑셀 파일과 2010 버전의 엑셀 파일(.xlsx)도 열수 있고 아래 그림과 같이 거꾸로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MS Access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은 LibreOfficeBase로 아래의 그림과 같이 JDBC나 DBMS 인터페이스를 통한 접속 뿐만아니라 MS Access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MS Word에 대응하는 것은 LibreOfficeWriter인데 Clac 처럼 2010 버전(*.docx)도 열기와 저장하기를 지원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국산 토종 한글 파일 지원이 빈약하다는 점입니다.(97 버전까지는 열수 있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 개발자들의 참여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에 대응하는 LibreOfficeImpress는 슬라이드 쇼를 실행시켜보면 파워포인트에 비견할 만큼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2010 버전(*.pptx)도 지원합니다.



끝으로 LibreOfficeDraw인데 이 프로그램은 MS Visio처럼 도표등을 간편하게 그릴수 있는 도구로 아래 그림은 MS에서 배포하고 있는 Visio  예제 파일을 Draw로 오픈한 것입니다.



오픈오피스 이후 간만에 사용해본 리브레 오피스, 느낌은 "매우 훌륭하다!"입니다.

이 정도면 왠만한 기업에서는 MS Office 대신 전체 공식 문서 작성 도구로 밀어 붙여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스코드도 공개하고 있으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직접 수정할 수도 있고 필요한 기능은 추가하면 됩니다. 직접 수정하지 않고 확장 패키지를 제작하는 방법도 있으니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런 한글 지원, 최신 MS 오피스 문서와의 상호 호환, 오픈 소스를 통한 융통성 있는 프로그램 제작 가능성, 상용 오피스 라이선스 관리 부담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리브레오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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