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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대표 작물하면 저는 "토마토"를 떠올립니다.
봄에 모종을 심어 놓으면 초여름을 지나면서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은 줄기 잡는 위치를 조절해 주어야 할만큼 성장이 빨라집니다. 그런데 토마토 줄기 잡아주기를 하면서 꼭 해주어야 하는 것이 "곁순 따기"입니다. 토마토는 열매가 맺히는 위치가 일정한데, 가지와 잎줄기 사이에 곁순이 나오면서 또다른 가지를 뻗어내기 시작하면 토마토 밭은 가지가 서로 뒤엉키고 온통 숲으로 뒤덮여서 열매도 작고 토마토 밭은 지저분해 지고 맙니다. 곁순을 초기에 따주면 멸매도 실하고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어서 깔끔한 밭 관리가 가능합니다. 곁순 따기 전과 후를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서 어떤 것을 따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가지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경우에는 열매가 달린 곳을 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줄기 잡기 위치 조정과 곁순 따기를 하기 전으로 붉은 색 원 표시를 한 것이 곁순입니다. 이 가지를 그대로 두면 가지가 원줄기 처럼 뻣어나가 양분이 충분하면 열매도 맺히지만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줄기만 무성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곁순을 미련없이 잘라냅니다.
위의 사진은 줄기 잡아주기 위치를 위쪽으로 이동시키고 곁순을 잘라낸 결과입니다. 토마토 줄기를 잡고 작업하다보면 손에 녹색의 물이 들게 되므로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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