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회화나무의 계절
"회화나무와 아카시나무 구분하기"를 포스팅할 무렵에는 봄이었는데 드디어 아카시와 비슷하지만 아카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회화나무의 존재감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매일 폭염 주의보가 쏟아지는 8월, 한 여름입니다. 약간 노르스름한 색이 도는 하얀 꽃무더기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굵은 비라도 내리면 길 바닥은 떨어진 꽃잎 천지입니다. 이 꽃이 지면 나무에는 울퉁 불퉁한 콩깍지처럼 생긴 열매를 매달겠지요.아카시 만큼 꽃 향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여름의 회화나무는 풍성한 초록잎과 큰 키 때문에 시원한 나무 그늘로는 최고입니다. 회화 나무의 꽃은 괴화, 열매는 괴실이라해서 약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괴화, 괴실, 괴자수 등에 쓰이는 한자 槐(괴)자는 괴물이나 괴수등에 쓰이는 ..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6. 8. 4.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