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6코스 - 대사천 둑방길에서 이락산
대사천 둑방길을 지나온 남파랑길 46코스는 이순신 순국 공원을 거쳐 이락산 아랫자락을 지난다. 대사리 방조제를 지나는 길, 제방 바깥의 평화로운 갯벌 풍경은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따스한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걷는 길, 길은 해안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방월마을 안쪽으로 들어간다. 무슨 모임이나 잔치가 있었는지 마을을 지나는데 왁자지껄하다. 왁자지껄한 한 무리의 사람들은 배낭을 메고 마을길을 지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이목을 끈 모양이다. 서로를 관망하며 지나는 조금은 우스운 상황이 얼마간 이어진다. 길은 방월마을 위를 지나는 19번 국도 앞의 옛 도로를 따라 도로변을 걷는다. 1Km 정도 도로변을 걷는 위험 구간이라는 안내판이 전봇대에 붙어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도로변을 걸을 때면 늘 나타나는 ..
여행/남파랑길
2023. 5. 10.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