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스백 또는 홍콩 트레일 8코스를 내려오면 빅웨이브 베이를 만납니다. 파도가 좋아 서퍼들로 북적이는 마을을 지나서 섹오비치와 섹오 빌리지까지 걷는 여정입니다. 크지 않은 만과 해변을 가진 아담한 마을입니다. 트레일 코스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과 트레일 코스 입구 입니다. 마을 골목길을 지나서 갑니다. 빅웨이브 베이 마을로 가는 표식을 길에다 친절하게 그려 놓았습니다. 반대편 바닥에는 홍콩 트레일 시작점으로 가는 방향을 표시해 두었는데 우측 하단의 작업 년월을 보니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이 2018년 1월 이니까 새롭게 표식을 단장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이네요. 따끈따끈한 표식을 밟고 지나왔습니다. 빅웨이브 베이 마을을 마을회관인 모양입니다. 고요한 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 입구까지 버스가 들어오기는 하..
파윤 스트리트를 이어서 레이디스 마켓과 야유마테이 과일 시장을 거쳐서 조던과 침사추이를 향해서 계속 걷습니다. 레이디스 마켓도 이것 저것 저렴한 물건들을 쇼핑하기에 좋은 시장입니다. 저희는 아직 빨래를 못해서 당장 갈아 입을 옷이 없던 티셔츠를 한벌씩 구입했습니다. 막무가내로 깎는 옆지기 덕택에 싸게 구입은 했지만 한국 사람은 짠돌이, 짠순이란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레이디스 마켓을 내려가다보면 큰 종합병원이 길을 막고 있고 그 막다른 길인 던다스 스트리트(Dundas St)에도 노점상들과 현지 음식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병원 통로를 개방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병원은 가로질러 나오면서 덕택에 홍콩 병원 내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로질러 나온 병원은..
타이파 및 콜로안 역사 박물관(Museum of Taipa and Coloane History, 路氹歷史館)을 나오면 타이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틴하우 사원(Tin Hau Temple in Taipa, 天后廟, 天后宮)을 만날 수 있지만 한창 공사중이더군요. 2018년 1월까지 폐쇄된다고 합니다.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in Taipa, 北帝廟)과 쿤하 거리(Rua do Cunha)를 거쳐서 타이파주택박물관(Taipa Houses, 龍環葡韻住宅式博物館)까지 걷는 여정입니다. 타이파 및 콜로안 역사 박물관을 나와서 공사중인 틴하우 사원을 지나면 외관을 타일로 장식한 독특한 건물을 하나 만납니다. 한폭의 동양화와 글귀를 적은 타일을 벽으로 가진 건물은 마카오 노동 조합 재활 센터(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