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걷기 6일 차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라 파울리(La Fouly)에서 버스를 타고 이쎄르(Issert)에서 내려서 위의 지도에서 적색 경로를 따라 걸어서 셩벡쓰 호수(Chanpex-Lac)를 거쳐서 포르클라 고개(Col de la Forclaz, 1,526m)를 지나서 트리앙(Trient, 1,279m)에 이르는 20Km가 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옆지기가 힘들어한 몸 상태로는 무리겠다 싶어서 오늘 하루는 아예 걷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하루를 쉬고 여정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다음 숙소를 예약해 놓았으므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다음 숙소까지 가는 교통편을 어제 밤늦게까지 모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 방법은..
TMB 걷기도 내일이면 마지막입니다. 오늘은 버스로 이쎄르(Issert)까지 이동하여 걷기를 시작합니다. 셩벡쓰 호수(Chanpex-Lac)를 거치는 약 20.6Km에 이르는 거리입니다. 셩벡쓰 호수 이후에 아르페뜨 계곡(Val d'Arpette)을 따라 약 1,000미터의 오르막을 올라 아르페뜨 고개(Fenetre d'Arpette, 2,671m)를 지나고 다시 약 1,000미터의 내리막을 내려가는 코스가 있지만 아르페뜨 고개를 오르는데만 4시간 30분이 걸리고 바위길에 험한 코스여서 이번에는 조금은 안전한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4일 차에 로베르 블랑 산장(Refuge Robert Blanc, 2,750m)에서 세이뉴 고개(Col de la Seigne, 2520m) 가는 길에 험한 코스는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