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80코스 - 선학동에서 덕촌 방조제
선학동에서 공지산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길은 이청준 한승원 문학길 2코스 일부와 같이 간다. 진목 마을을 지나면서 이청준 생가를 방문할 수 있다. 진목 마을을 지나면 들길과 농로를 가로질러 해안으로 나가고 덕촌 방조제 둑방길을 지난다. 선학동 나그네길을 지나온 길은 선학동을 감싸고 있는 공지산을 오른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 길에는 보랏빛 들풀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엉겅퀴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서 양지바른 곳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풀이다. 뿌리, 줄기, 잎을 모두 식용할 수 있는데 씨앗은 그림처럼 깃털 속에 있기 때문에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아간다. 간장약의 한 계통인 실리마린은 바로 엉겅퀴(밀크시슬)에서 추출한다고 하고 엉겅퀴 추출물로 만든 보습..
여행/남파랑길
2023. 7. 28.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