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74코스 - 도야 마을에서 남양 정류장
도야 마을을 출발한 길은 농로 걷기를 계속하며 북쪽으로 이동한다. 과역면과 남양면을 가르는 수로를 지나면 고흥반도의 목덜미에 해당하는 남양면으로 넘어간다. 대곡리로 넘어온 길은 국도 아래를 굴다리로 통과하여 노송 마을을 지나며 고흥로 도로변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난다. 고흥로를 걷던 길은 국도가 지나는 대곡교 아래를 지나서 국도 옆길을 따라가며 대곡리에서 남양리로 넘어간다. 남양리의 농로를 걷던 길은 다시 국도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남양 마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도야 마을을 벗어나 두원면과 남양면을 이어주는 방조제 방향으로 이동한다. 방조제가 들어서면서 만들어졌을 논들은 모내기가 한창이다. 마을을 벗어나서 돌아보니 도야마을을 감싸고 있는 옥녀봉 자락이 유독 더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행/남파랑길
2023. 7. 20.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