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6코스 - 이락산에서 노량 마을
이순신 순국 공원을 지난 남파랑길 46코스는 북쪽으로 월곡마을과 감암마을을 지나고 노량대교 아래를 통과한다. 해안 길을 따라 남해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언덕을 올라 남해대교를 건너서 노량마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월곡마을을 향해서 국도 옆의 길을 걷는데 하동과 남해를 잇는 거대한 노량대교가 선명하게 눈앞으로 다가온다. 이제 남해도의 남파랑길도 끝을 보이고 있다. 국도변을 걸으면서 남해군 고현면에서 설천면으로 넘어간다. 국도 옆을 지나온 길은 해안 쪽으로 나가는데, 구포미산이라는 야트막한 산의 숲길을 지난다. 오후의 강렬한 태양은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은빛 바다를 만드는 태양이 눈부시다. 구포미산은 고도 62미터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햇살이 겨우 들어올 정도로 깊은 숲을 가졌다. 촘촘한 나무숲의 ..
여행/남파랑길
2023. 5. 1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