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1코스 - 신성 마을에서 율촌 파출소
광양에서 여수까지 남쪽으로 내려가는 남파랑길 51코스는 신성마을로 들어서며 순천시를 잠시 거쳐서 간다. 신성마을에 있는 충무사와 순천왜성을 지나면 용전천을 따라 율촌 산업 단지 외곽을 돌아 여수시 율촌면으로 들어가면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신성마을 초입에는 충무사가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나라를 위해 헌신을 다한 이순신 장군, 정운 장군, 송희립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조선 숙종 당시 인근 주민들이 세운 사당이라고 한다. 광복 직전 일본인들이 불태웠었다고 하니 그들의 만행은 끝이 없다. 소실 후에는 순천 향교 유림들이 다시 지었다고 한다. 포근한 느낌의 마을 앞길을 지나간다. 마을 앞에 아담한 체육 시설과 쉼터가 있었는데, 벤치에 앉아 벚꽃과 주위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하얀 꽃을 피..
여행/남파랑길
2023. 6. 16.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