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차이 빌딩 숲을 지나면 스타 페리를 타고 홍콩섬에서 침사추이로 건너가 심포니오브라이트를 관람합니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다면 스타페리는 버스나 MTR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없다면 위의 그림의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스타페리의 모습. 비닐 커트을 여 닫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의 흔적이 남은 엔틱한 배 내부의 모습이 색다릅니다. 배를 타고 바다와 빌딩, 어둠과 조명이 만들어 내는 홍콩의 야경 속으로 들어 갑니다. 홍콩섬과 구룡 반도 사이의 빅토리아 하버는 바다 양쪽으로 들어선 빌딩들 덕택에 세계적인 야경으로 손 꼽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수심이 깊은 자연 항구로 그 전략적 가치 때문에 영국도 1차 아편 전쟁에서 이곳을 노렸던 것입니다. 평균 수심은 12미터 가장 깊은 곳은 43..
오늘의 홍콩 걷기 일정은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트레킹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조식도 요시노야에서 해결합니다. 그래도 산을 오르는데 든든하게 먹어야 겠죠. 어제는 두사람 모두 소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우동을 하나 시켰습니다. 덥밥보다 우동이 더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돈으로 4천원 정도이니 참 저렴합니다. 입맛에도 잘 맞았구요. 어제 저녁에 먹은 로컬 푸드 음식점의 국물맛을 생각하면 요시노야 우동의 국물맛은 천국의 맛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트레킹을 시작하려면 MTR을 타고 샤우케이완역(Shau Kei Wan Station, 筲箕灣)에서 내리면 됩니다. 산에서 먹을 도시락을 구입해서 섹오행(Shek O) 버스를 타면 됩니다. 고가도로 아래쪽..
홍콩 걷기 여행을 하는 배낭족에게 입맛에 맞으면서도 경제적인 가격의 음식, 화려하거나 넉넉한 공간이 아니어도 하룻밤 쉬는데 어려움이 없는 숙소, 쌓인 빨래를 처리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 경제적으로 이동시켜 주는 대중 교통들은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죠. 홍콩 걷기 여행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한 필자의 경험들을 남겨 봅니다. 홍콩 여행에서 두번이나 먹었던 쌀국수집 나트랑 레스토랑(Nha Trang Restaurant, 芽莊越式料理, http://www.nhatrang.com.hk/) 입니다. 하버시티에 있는 침사추이점에서 한번, 란타우섬 퉁청점에서 홍콩을 떠나기 전에 한번 먹었는데 가격이 조금 세긴 하지만 한국과 비슷한 정도이고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나트랑은 냐짱이라고도 부르는 동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