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화력 발전소 중의 하나인 보령 화력 발전소 앞까지 올라온 서해랑길은 깊은골 골짜기를 내려가 오포리 마을길을 거쳐 북쪽 해안으로 올라간다. 수정 저수지를 지나서 교성천을 따라 이동하면 오천해안로를 만나서 도로를 따라 오천면 읍내로 가는 길이다. 해안에 이르면 갈매못 순교성지를 지나고 오천읍내를 지나서 보령충청수영성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서해랑길 61코스는 보령 화력 발전소 앞의 깊은골 버스 정류장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60코스에 이어서 걷는 우리는 근처에 있는 편의점 앞에서 더위를 식히며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발전소 앞이라 식당도 여러 개가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동네이다. 길은 보령시 주교면에서 오천면으로 넘어왔다. 코스 시작점의 버스 정류장의 이름에 있던 깊은골로 들어간다. 오포 3..
삼사 해상공원의 이북도민 망향탑에 도착한 해파랑길 19코스는 해상공원 나머지를 둘러보고 오포리를 거쳐서 19코스의 종점인 강구교에 도착한다. "바다의 빛"이라는 조형물. 동해에 뜨는 태양과 파도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경북대종각 계단을 호랑이 그림으로 장식해 놓았다. 영덕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답게 매년 해당하는 띠에 맞게 계단 그림을 바꾸는 모양이다. 경북 대종 인근의 연못 주위로는 수많은 바위로 장식을 해놓았다. 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원 주위의 다양한 돌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수도 있다. 매화 공작 꽃무늬가 있는 20톤짜리 돌도 있다. 이름하여 천하제일 화문석이라고 한다. 경북 대종 우측길로 공원 정상에 오르면 산아래로 강구항과 길게 뻗어 나온 강구 방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