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공원(Oka Park, 岡公園)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와카야마 현립 근대 미술관과 박물관 직전에서 오카야마 종탑(Okayama Bell Tower, 岡山の時鐘堂)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카야마 종탑은 오쿠야마 이나리 신사(Okuyama Inari Shrine, 奥山稲荷社)와 함께 있습니다. 안내판 옆쪽의 언덕길을 오릅니다. 오쿠야마 이나리 신사의 주홍색 토리이가 이방인을 맞이 합니다. 교토 남쪽에 있었던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FUSHIMI-INARI-TAISHA, 伏見稲荷大社)와 연관된 신사인 모양입니다. 1712년에 건립했다는 오카야마 종탑입니다. 생김새로 보아서는 2층에 범종이 있는 모양입니다. 매년 연말이면 재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가진다고 합니다. 종탑 바로 옆으로는 와카야마 현립 박물관과 미..
와카야마(Wakayama, 和歌山)역의 코인락커에 배낭을 맡겨둔 다음에는 와카야마 현립 박물관과 근대 미술관을 향합니다. 와카야마역에서 2킬로미터 내외의 조금 애매한 거리이지만 와카야마 시내를 걷는 목적이 크므로 보슬비 가운데서도 걷기로 했습니다. 사실 와카야마역 앞에서 와카야마성이나 미술관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면 탔을 수도 있었습니다. 비오는데 굳이 힘들게 걷을 필요 있냐 싶기도 하니까요. 만약에 역에서 미술관이나 와카야마 성으로 가기 위해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택시를 타면 됩니다. 저희도 역으로 돌아 올 때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기본 요금 정도면 되니까요. 보슬비 가운데 우산을 들고 걷다보니 와카야마성까지 1.5Km가 남았다는 한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이곳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모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