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2018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종합편" 참조) 이후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준비했던 TMB 걷기(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Blanc)를 시작합니다. 어릴 적 그림물감 상표로 처음 이름을 접했던 몽블랑은 "하얀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TMB 걷기는 몽블랑 봉우리를 중심으로 봉우리 주위 170여 킬로미터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을 걸쳐 걷는 여행입니다. 많은 이들이 걷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에 발을 담그러 길을 나선 것입니다. 다양한 변형 코스가 있기는 하지만 통상 열흘에 걸쳐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는 것이 보통인데 저희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프랑스의 일부 구간은 TMB를 살짝 벗어난 등산로를 택..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48시간 전부터 할 수 있는 웹체크인을 하니 조금씩 여행의 설레임이 밀려옵니다. https://www.etihad.com/ko-kr/에서 웹체크인을 클릭하면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저가 항공처럼 고객이 직접 인쇄한 티켓을 가지고 탑승하면 좀더 간편하겠지만 아직 인천공항이나 마드리드 공항등은 항공사에서 정식 탑승권을 받아야 합니다. 웹 체크인을 해서 인쇄한 것을 체출하는 것으로 간편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정도입니다. 예약 당시 입력했던 영문성과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체크인]을 클릭합니다. 소비하면 않되는 물품들에 대한 안내입니다. 나는 소지 하고 있지 않다는 [No, I'm not carryin..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서 마드리드로 진입하는 여정을 선택한 까닭에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환승 비행기를 20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문제를 떠안아야 합니다. 뒤집어 보면 하루동안 온전히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죠. 에티하드 항공에서도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나 알아인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제공해서 환승 대기 시간 동안 아부다비 주변 도시를 편리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출발 24시간 이전에 사전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https://www.etihad.com/ko/plan-and-book/book-etihad-ex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