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7코스 - 신방 마을에서 섬진강 대나무 숲길
섬진강변에 도착한 남파랑길 47코스는 강변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섬진강 습지 공원을 지나고 섬진강 대나무 숲길 옆을 지난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인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지리산 동쪽으로 흘러내려오는 강으로 고운 모래가 많아서 다사강, 사천, 모래내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섬진강, 즉 "두꺼비 나루강"이라는 이름을 얻는 것은 고려말 왜구가 섬진강 하구로 침입했는데 수많은 두꺼비가 울어서 왜구들이 광양 쪽으로 피해 갔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 양지바른 곳이라 그런지 3월 중순인데 이곳은 매화가 벌써 지고 있다. 그래도 좋다. 지고 있는 매화가 있기는 하지만, 하얀 매화를 보며 섬진강변을 걷는 호사를 누린다. 길은 남해도에서 빠져나온 19번 국도 아래를 돌아서 간다. 국도 아래를 ..
여행/남파랑길
2023. 5. 12.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