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31코스 - 수포마을에서 송전마을
무안군 해제면으로 다시 돌아온 서해랑길은 해제면 중앙의 봉대산 주위를 돌아간다. 수포마을을 출발한 31코스는 북쪽으로 들길을 걸어서 석산마을, 감정마을, 석용제를 차례로 지나고 송전마을에 이른다. 서해랑길 무안 31코스까지 걷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번 여행 계획이었지만 하루 종일 겨울비에 시달리다 보니 오늘처럼 비를 맞으며 하루를 더 걷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늦지 않은 시간에 30코스 걷기를 끝냈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일기 예보를 보니 밤새 비가 많이 내리다가 내일 오전 중에는 날이 흐리기는 하지만 비가 소강상태 일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31코스가 길지 않다는 장점도 있으니 해제면 읍내에서 하루 쉬고 31코스를 이어 걷기로 했다. 무안의 군내버..
여행/서해랑길
2024. 7. 16.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