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2코스 걷기 계획 세우기
서해랑길 걷기는 부부 둘이서 때로는 오순도순,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살벌함과 침묵 속에서 걸었는데 이번 여행은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걸어 보기로 했다.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한다는 광고 문구를 생각해 보면 함께 살아도 끼니를 같이 하기도 어려운 지금 세상에서 독립한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면 무지하게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마냥 쉬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무튼 부부가 걷던 서해랑길 경로를 가족들이 함께 걸어보고자 한다. 쉽고 길지 않은 코스이다. 이동 수단은 물론 대중교통이다. 장항선 광천역에서 시작한다. 광천역에 07:59, 08:46에 도착하는 기차가 후보군이다. 08:55에 광천터미널에 출발하는 대천시내버스를 타면 6..
여행/서해랑길
2024. 9. 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