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 해상공원의 이북도민 망향탑에 도착한 해파랑길 19코스는 해상공원 나머지를 둘러보고 오포리를 거쳐서 19코스의 종점인 강구교에 도착한다. "바다의 빛"이라는 조형물. 동해에 뜨는 태양과 파도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경북대종각 계단을 호랑이 그림으로 장식해 놓았다. 영덕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답게 매년 해당하는 띠에 맞게 계단 그림을 바꾸는 모양이다. 경북 대종 인근의 연못 주위로는 수많은 바위로 장식을 해놓았다. 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원 주위의 다양한 돌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수도 있다. 매화 공작 꽃무늬가 있는 20톤짜리 돌도 있다. 이름하여 천하제일 화문석이라고 한다. 경북 대종 우측길로 공원 정상에 오르면 산아래로 강구항과 길게 뻗어 나온 강구 방파제..
구계리를 빠져나와 7번 국도를 따라가면 남호 해수욕장을 지나서 삼사 해상 산책로를 거쳐 삼사 해상공원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구계리를 벗어나 한동안 7번 국도변을 걸으면 대로변에서 해변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난다. 중간에 작은 바위도 있지만 고운 모래와 평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나들이에 딱인 해수욕장이다. 북쪽으로는 멀리 강구항의 번화가와 아주 멀리 인근에 풍력 발전기가 있는 영덕 해맞이 공원이 있는 해변도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해파랑길은 남호 해수욕장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7번 국도를 따라서 걷다가 표지판을 따라 남호리 해안길로 들어선다. 남호리 해변의 모래는 곱지만 파도는 매섭다. 모래를 붙잡아 올리는 파도가 만만하지 않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여름 피서로 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