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므 고개(Col de Balme, 2,191m)에서 샤모니로 가는 옆지기의 결론은 일단 걷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걸어서 내려가다가 중간에 있는 사라미용 산장(Le Chalet de Charamillon, 1,850m)에서 체력과 시간을 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탈지, 계속 걸어 내려갈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발므 고개에서부터 리프트를 타려면 위의 지도에 표시한 별표 위치까지 이동하면 리프트를 타고 내려 갈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더라도 사라미용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합니다. 발므 고개에서 사라미용까지는 급하지 않은 경사로 고도를 350미터 정도 내리며 가볍게 걸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저희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TMB를 역 시계 방향으로 돌지만, 시계 방향으로 TMB를 도는 분들의 경우는 이..
드디어 TMB 걷기 마지막 날입니다. TMB 걷기 7일 차까지 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6Km 내외의 거리를 걸어서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계인 발므 고개에 도달하면 그 이후는 몽록(Montroc)까지 5Km 내외의 내리막 길을 걷습니다. 출발지인 트리앙의 고도가 1,279m, 발므 고개가 2,191m, 몽록(Montroc)이 위치한 르 뚜흐(Le Tour)가 1,453m이니까 900미터 가량의 고도를 올렸다가 700미터 정도를 내려야 합니다. 저희의 공식적인 TMB 걷기를 몽록에서 끝내면 기차로 샤모니로 이동하여 르 브레방(Le Brévent)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르 브레방(Le Brévent) 정상을 다녀옵니다. 샤모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