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와 불도를 지난 길은 선감도로 진입하여 섬 전체에 자리한 대흥산(125m) 자락의 능선 길을 걷는다. 모두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산을 내려와 펜션단지를 지나면 대선방조제를 지나서 대부도로 들어간다. 선감도에 들어선 길은 바로 대흥산 자락의 산행을 시작한다. 대부해솔길의 마스코트인 노랑부리백로가 등산로 입구에서 길을 맞아준다. 여러 번 만나지만 실제처럼 잘 만들었다. 산행 초반에 고도를 쭈욱 높여간다. 얼마나 올라왔을까 뒤돌아 보니 방금 전에 우리가 지나왔던 불도 방조제와 불도, 탄도 그림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에 있는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 캠핑장의 부대시설이라는 팔효정이란 전망대를 만난다. 산 반대편에 있는 바다향기 수목원에 오시는 분들이 이곳까지 산책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
전곡항을 출발하는 서해랑길 89코스는 대부도까지 북쪽으로 가는 길에 탄도, 불도, 선감도를 차례로 지난다. 탄도의 작은 봉우리 두 개를 넘어가며 대부 광산 퇴적암층을 볼 수 있다. 산을 내려오면 불도로 넘어가 작은 언덕을 넘어서 불도 방조제에 이른다. 서해랑길 89코스는 전곡항 끝자락 탄도 방조제에서 시작한다. 물이 들어온 전곡항의 바다는 잔잔한 호수 같다. 탄도 방조제를 건너서 탄도로 들어간다. 어젯밤 하루 묵었던 숙소가 있는 곳이었다. 방조제를 걸으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서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으로 넘어간다. 길은 탄도 방조제 끝에서 특이하게 길을 이어간다. 방조제 끝자락에 요트, 보트 교육장이 있는데 출입문을 닫아 두기도 하는지 경로가 가드레일을 넘어가 도로 위로 올라가서 갓길로 이어진다.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