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리를 떠나 7번 국도로 나온 해파랑길은 국도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걷다가 장사 상륙 작전 전승 기념 공원과 장사 해수욕장을 들러 예쁜 해안길을 가진 부흥리에 이른다. 가는 길에 서퍼들이 좋아하는 부흥리 해수욕장도 지난다. 원래의 해파랑길보다 먼저 해안으로 들어가니, "아 학도병들이여!"라고 적혀있는 장사 상륙 작전 전승 기념관이 보인다. 2차 세계 대전의 전세를 뒤집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연합군은 프랑스 노르망디가 아닌 파 드 칼레와 노르웨이 해안으로 독일군의 시선을 빼앗는 포티튜드 작전을 수행하는데 이렇게 적을 속이기 위한 것을 양동 작전이라 한다. 한국 전쟁에서도 전세를 뒤집은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 작전이 있었는데 인천의 정 반대편인 바로 이곳 영덕의 장..
해파랑길 18코스 마무리에 이어서 화진 해변에서 강구항에 이르는 15.7Km의 19코스를 이어간다. 19코스는 7번 국도와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경로로 화진 해변에서 부경리로 가는 경로에도 화진 해변을 떠나면서 잠시 국도 옆길을 걸어가고 포항시의 최북단인 지경리를 지나서 영덕군의 부경리를 빠져나오면 다시 국도변 길을 걸어야 한다. 화진 해변을 떠나면 해안 도로를 따라서 오르막 길을 올라간다. 오르막 끝에서 7번 국도를 만나 우회전하여 한동안 국도변을 걷는다. 차가 많은 도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길이 있다. 7번 국도와 만나는 언덕길에 오르면 한쪽 모서리에서 화진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침의 햇살이 반짝이는 화진 해변이 정말 아름답다. 화진 해수욕장의 모래 해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