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휙 산장에서부터 레 꽁따민느(Les Contamines)까지의 내리막 길과 평탄한 레 꽁따민느 시내를 걷은 다음은 오늘의 목적지인 본옴므 산장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길입니다. 노트르담 예배당(Eglise de notre Dame de la Gorge, 1,210m) 앞에는 널찍한 잔디밭이 있는데 잔디밭에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 넉넉한 쉼을 갖고 이제 오르막 길에 나섭니다. 이곳은 관리를 깔끔하게 잘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지붕을 가진 공간은 쓰레기통으로, 저희가 있을 때 보니 작은 밴이 와서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수도 있고 조용하고, 휴식에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노트르담 예배당을 지나면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낭보랑 산장(Refuge de Nant Borrant,..
트휙 산장에서 본옴므 산장(Refuge de La Croix du Bonhomme)까지의 16.8Km를 걷는 TMB 2일 차를 걷고 있습니다. 여정은 트휙 산장을 떠나 레 꽁따민느(Les Contamines) 시내까지 내리막 길을 내려오는 1단계를 끝내고 레 꽁따민느-몽주와 트리니티 성당 앞 벤치에서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다음, 평탄한 레 꽁따민느 시내를 걷는 단계에 들어섭니다. 길에는 아침 산책을 나온 주민들과 TMB 걷기에 나선 배낭족이 반반입니다. 강변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흙과 잔디가 조화롭게 관리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이목을 끄는 것은 검정 바닥의 자전거 연습장이었습니다. 산악자전거가 유명한 동네이니만큼 어릴 적부터 저런 곳에서 연습하는가 보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