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파울리(La Fouly)에서 버스를 타고 이쎄르(Issert)에서 내려서 셩벡쓰 호수(Chanpex-Lac)를 거쳐서 포르클라 고개(Col de la Forclaz, 1,526m)를 지나서 트리앙(Trient, 1,279m)에 이르는 20Km가 넘는 긴 여정인 TMB 걷기 6일 차를 기차와 버스로 대신하고 있는 땡땡이 산행 중입니다. 라 파울리(La Fouly)에서 버스를 타고 오흑시에흐(Orsières) 터미널까지 이동하여 기차를 타고 셈브란체(Sembrancher)를 거쳐서 마흐띠늬(martigny)까지 이동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마흐띠늬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트리앙까지는 하루에 버스가 4회만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 시간까지 기차역 앞에 있는 카페에서 내일의 여정을 정비하며 망중한의 여유를 누렸습니다..
TMB 걷기 6일 차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라 파울리(La Fouly)에서 버스를 타고 이쎄르(Issert)에서 내려서 위의 지도에서 적색 경로를 따라 걸어서 셩벡쓰 호수(Chanpex-Lac)를 거쳐서 포르클라 고개(Col de la Forclaz, 1,526m)를 지나서 트리앙(Trient, 1,279m)에 이르는 20Km가 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옆지기가 힘들어한 몸 상태로는 무리겠다 싶어서 오늘 하루는 아예 걷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하루를 쉬고 여정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다음 숙소를 예약해 놓았으므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다음 숙소까지 가는 교통편을 어제 밤늦게까지 모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