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홍콩을 떠나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저희는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공항 고속 열차를 타지 않고 MTR로 퉁청으로 이동한 다음 적절한 시간에 공항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값도 싸도 옹팡 케이블카와 란타우 트레킹 당시 경험한 바로는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포니오브라이트가 끝난 시각의 침사추이 역은 MTR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경우를 위해서라도 홍콩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사추이역에서 퉁청역까지 MTR로 이동하려면 현금 19.5 HKD, 오토퍼스카드 16.9 HKD가 필요한데 홍콩 3일동안 100HKD를 거의다 사용하고 2.2달러만이 남았습니다. 옥토퍼스 카드 충전기와 잔액 조회기가 따로 있는..
포린사를 둘러본 다음 이제 란타우 트레킹에 앞서 약간의 산행 시동에 들어 갑니다. 그 시작은 바로 천단 대불로 이어지는 계단이고 다음은 란타우 트레일 코스 시작점 앞에 있는 지혜의 숲입니다. 1993년부터 12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세워진 천단대불(Tian Tan Buddha, 天壇大佛)의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 전에 둥그런 옹핑 광장(Ngong Ping Piazza)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광장에서 불상까지는 26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 누구도 계단을 불평하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불상으로 가는 매표소가 아니라 불상 내부를 들어갈 때 필요한 것이므로 계단을 올라 불상 주위를 보고 내려오는 것이라면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불상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가족들과 함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