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 갈림길에서 난동~오미 구간을 통해 난동 마을을 다녀왔는데 길을 예술인 마을 쪽으로 돌려서 예술인 마을 끝자락에서 난동~방광 구간의 둘레길에 합류합니다. 난동 마을 측면에서 구례 예술인 마을로 진입합니다. 원래의 둘레길에서는 조금 벗어난 상황이죠. 예술인 마을 앞에는 난동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나름 배산임수의 좋은 지리적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인 마을의 진입로와 아기자기하게 나름의 개성을 담은 주택들이 들어선 마을의 모습입니다. 구례 예술인 마을은 2008년에 김태호 전 홍익대 미술대 교수와 제자들이 자연환경 속에 작업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제안하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어 전국에서 서양화, 동양화, 도예, 조각 등 다양한 예술인들 30여가구가 모여 살게 되었..
작년 늦가을 산동과 주천 사이의 지리산 둘레길 21코스에서 만난 빨간 산수유 열매들은 내년 봄 노란 산수유 꽃이 필 무렵 다시 찾겠노라는 결심을 하게 했었습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그 기다림 끝에서 산수유 꽃도 보고 또다른 둘레길도 걷는 계획을 세워 봅니다. http://www.gurye.go.kr/sanflower/에서 안내하고 있는 제 19회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안내를 보니 3월 17일부터 2주간 열린다고 합니다. 산수유 꽃이 한창 좋을때 지리산 둘레길도 걷고 노란 산수유 꽃도 보는 호사를 누려 볼까 합니다. 기차편은 야간에 출발해서 새벽에 구례구에 도착하는 표는 남아있기는 한데 지리산 산행이 아닌 상황에서는 무리이고 아침에 출발하는 기차편은 이미 매진이더군요. 하는수 없이 산동면사무소 근처에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