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쓸리지 않은 낙엽이 주는 그림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면서 지난 계절을 치열하게 살았던 나무들도 나뭇잎을 떨구기에 바쁩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이 낙엽 저 낙엽이 뒤엉켜 "조금 큰 먼지인가 보다"며 지나쳐 버릴 낙엽이 밤새 조용히 내려 나무마다 그 누구도 창조하기 어려운 아름다움 패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저씨의 대나무 빗자루가 닿기 전에 셔터를 부지런히 눌러 보았습니다. 산딸나무 낙엽. 잎맥이 선명한 산딸나무 낙엽은 잎맥과 함께 반들반들함과 다양한 색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자엽자두 나무의 낙엽. 나뭇잎과 열매 모두 자줏빛을 뽐내던 자엽자두의 낙엽은 낙엽 마저도 그 빛깔을 유지합니다. 아직 나무에 붙어있는 나뭇잎이 많지만 단풍의 대명사 단풍나무 낙엽입니다. 무수히 쏟아져 있을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목련의 낙엽. 꽃도 아름답고 열..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6. 11. 14.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