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노 홍구 타이샤(Kumano Hongū Taisha, 本宮大社)에서 두시간 넘게 달린 버스는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 5시 20분경 키이타나베역(Kii-Tanabe, 紀伊田辺)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1시간 30분 정도 일정을 당겨서 여유 있는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역 앞에 있는 라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여행중에 대부분은 직접 밥을 해먹거나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비상식량이나 컵라면으로 요기했는데 일본 식당에서는 첫 식사 였습니다. 키이타나베역(Kii-Tanabe, 紀伊田辺) 앞에 있는 식당인데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서양인 여성 혼자서 서빙하고 요리하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돼지뼈 라멘(630엔)과 만두 세트(800엔)를 시켰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구마노 고도 2일차는 쯔기사쿠라-오지(Tsugizakura-oji, 継桜王子)에서 출발하여 구마노 홍구 타이샤(Kumano Hongū Taisha, 本宮大社)까지 21Km에 이르는 거리를 걷습니다. 타나베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감안해서 아침 7시에는 출발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코비로오지(Kobiro-oji, 小広王子)까지 초반 3Km 정도는 포장도로 이므로 조금 어둡더라도 걷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걷다보면 일출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쯔기사쿠라-오지에서 유카와-오지까지 중간에 2011년 태풍 때문에 생긴 우회로를 통해서 걷습니다. 쯔기사쿠라-오지(Tsugizakura-oji, 継桜王子) 출발나카가와오지(Nakagawa-oji, 中川王子) ~ 1Km(15분)코비로오지(Kobi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