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3코스 - 벌교 역전에서 장암리
벌교 읍내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 우리는 벌교 역전과 시장을 지나 시가지를 빠져나가 벌교천 강변 둑방길을 걷는다. 예전에는 칠동천을 건너기 위해서 조금 돌아갔으나 지금은 선착장 보도교를 통해서 조금 짧게 길을 갈 수 있다. 벌교대교 인근에서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데크길을 걷는다. 데크길은 벌교 생태 공원 건너편까지 이어진다. 이후로는 둑방길을 걸어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벌교대교 아래를 통과하고 봉황마을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장암리에 이른다. 촉촉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교역전에서 좌회전하여 63코스 걷기를 이어간다. 이른 아침부터 역전 인근 시장 인근은 활기가 넘친다. 벌교역을 통해서 이동하는 방안도 여러 번 검토했지만 군내버스 연계등을 감안하면 순천을 거쳐 벌교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
여행/남파랑길
2023. 7. 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