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윤 스트리트를 이어서 레이디스 마켓과 야유마테이 과일 시장을 거쳐서 조던과 침사추이를 향해서 계속 걷습니다. 레이디스 마켓도 이것 저것 저렴한 물건들을 쇼핑하기에 좋은 시장입니다. 저희는 아직 빨래를 못해서 당장 갈아 입을 옷이 없던 티셔츠를 한벌씩 구입했습니다. 막무가내로 깎는 옆지기 덕택에 싸게 구입은 했지만 한국 사람은 짠돌이, 짠순이란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레이디스 마켓을 내려가다보면 큰 종합병원이 길을 막고 있고 그 막다른 길인 던다스 스트리트(Dundas St)에도 노점상들과 현지 음식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병원 통로를 개방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병원은 가로질러 나오면서 덕택에 홍콩 병원 내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로질러 나온 병원은..
몽콕 꽃시장에 이어서 몽콕 지역의 다양한 시장 방문을 이어 갑니다. 금붕어 시장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길을 다시 대려옵니다. 퀸 엘리자베스 중학교(Queen Elizabeth School, 伊利沙伯中學). 홍콩은 초등 6년 중학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의 학제로 중학교 까지는 의무 교육이라고 합니다. 여왕의 이름을 딴 학교라 눈길을 끌기는 했는데 특별할 것은 없고 1954년에 홍콩의 첫 공립 학교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교과서는 대부분은 영어 교과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금붕어 시장(Goldfish Market, 通菜街, 金魚街)을 가리키는 표지판. 차들로 북적이는 거리. 이런 모습만 본다면 청계천 수족관 거리 또는 청계천 열대어 거리와 비슷해 보입니다. 금붕어 시장의 특징이라면 투명 비닐 봉투에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