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걷기 4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메트로 이용하기도 익숙해지고 거리명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판 활용하기도 좋아 졌지만 체력은 나이에 반비례하는지 점점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허리를 붙잡는 일이 많아 졌고, 성당이나 공원을 만나면 일단 의자에 앉아 쉬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파리 핵심부에서 시작해서 변두리에 있는 음악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을 다녀올 예정이고 저녁에는 세느강 유람선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걷기 여정은 1, 8, 12호선이 지나는 콩코드(Concorde) 메트로 역에서 시작합니다. 파리 걷기 첫날 지났던 튀일리(Tuileries) 정원과 콩코드 광장이 있는 곳입니다. 메트로역에서 나오면 위의 사진 처럼 튀일리 정원 벽으로 10명의 명패가 적힌 기념물이 있습니다. 19..
파리 걷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음에 가장 부담되었던 것은 언어도, 음식도, 비용도 아니고 "안전" 이었습니다. 여러 여행자가 겪은 소매치기나 도난 등의 피해 사례는 한 두사람의 사례가 아니었고 실제로 파리 시내에서 테러도 있었고 여행 직전에는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버스있던 상태로 한꺼번에 강도를 당했다는 뉴스도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니스를 여행 자제 지역으로 설정해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기로한 여행이었으니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나름 꼼꼼하게 준비하고 대비한 터 였습니다. 입국 스탬프 확인. 없는 경우 불법 체류가 될 수 있으므로 확인 필.도보 및 메트로 이동시 동행과 함께 상호 지켜주기가방은 몸 앞쪽으로 매기2인조 경관 사칭 사기꾼들은 접근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