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코스 - 내황교부터 아산로 걷기,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33
태화강변의 산책길을 걸어온 해파랑길 7코스의 나머지는 내황교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U턴하여 강변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길을 이어간다. 태화강 강변의 억새 군락지를 지나면 아산로를 따라서 도로변 산책길을 통해 7코스 종점인 염포산 입구까지 걷는다. 내황교를 지난 다음 U턴하여 강변 산책로로 진입하려면 내황교 아래를 지나야 하는데 다리 교각에 그려진 낙서와 같은 그림들이 정겹게 눈에 들어온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놀던 노랫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남자아이들은 주로 짬뽕 야구나 비석 치기, 오징어 놀이, 땅따먹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말뚝박기 놀이를 했지만 동네를 울리는 여자 아이들의 노랫소리는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
여행/해파랑길
2021. 12. 21.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