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시내를 둘러보는 마지막 여정은 성 도마 산(St. Thomas Mount National Shrine, http://www.stthomasmount.org/) 이었다. 도마 사도가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앞서 방문했던 리틀 마운트 교회에서 도마 사도가 기거하며 복음을 전했고, 그러다가 빅 마운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으로 끌려와서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성 도마 산 꼭대기에 위치한 성당으로 가는 길은 산 아래에서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성당까지 길이 뚫려 있으므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 자동차로 언덕을 한참 오르다 보면 성당 조금 아래쪽에 주차장 근처에서 차량 진입을 막기도 하는 데 우리를 데려갔던 젊은 기사는 그 사람을 무시하고 그냥 차량을 위로 몰았다. 결국 성당 입구까..
조지타운을 떠난 우리는 도마 사도가 첸나이 있을 때 머물렀다는 리틀 마운트 교회로 향한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북쪽으로 애드야(Adyar) 강이 흐르고 있고 교회는 작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다. 교회 앞으로 자동차를 주차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교회를 만날 수 있다. 많지 않은 계단을 올라 처음 만나는 풍경이다. 좌측으로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 작은 폭포가 있고 교회 마당에는 모자간으로 보이는 멍멍이 두 마리가 그늘에 누워 오후의 평화로운 시간을 누리고 있다. 리틀 마운트 교회(Little Mount Church, SHRINE Apostle St. Thomas & Our Lady of Health, https://www.littlemountshrine.org, No. 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