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2코스 - 부포사거리에서 학동치
남파랑길 31코스를 끝내고 이어서 걷는 32코스는 망림리까지는 국도변 마을길을 걷다가 국도를 건너 무선리로 들어가 무이산과 수태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오르막 길을 오른다. 도로를 따라 문수암 주차장까지 올라가면 이후로는 수태산 자락의 임도를 걷는 경로이다. 망림리 부포 사거리를 떠나 여정을 시작한 남파랑길은 33번 국도 상정대로 옆의 작은 농로를 따라서 길을 이어간다. 1월 중순의 날씨는 손이 시려올 정도로 조금 쌀쌀하지만 하늘이 쾌청하니 그늘만 아니면 그나마 따스한 느낌이 들어온다. 메타세쿼이어가 인상적인 국도변 길이다. 상동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서 길을 이어가면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갈림길 표지가 등장한다. 수태산과 무이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들의 이름이 등장했다. ..
여행/남파랑길
2023. 3. 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