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청역(Tung Chung)에서 삼수이포(Sham Shui Po Station, 深水埗, 삼서이보)까지 MTR로 이동하여 홍콩의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장소들을 돌아 봅니다. 란타우 트레킹을 해서 몸이 천근 만근일것 같았는데 산 길과 도시 길은 몸에 전달되는 느낌이 다른 모양입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그림들이 힘을 솟게 합니다. 삼수이포 MTR 역의 A1, A2, C1 출구 중의 하나로 나오면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 격인 압리우 스트리트 플리 마켓(Apliu St)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당시만 해도 이곳에 가면 첨단의 전자 장비나 저렴한 컴퓨터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상상 했었는데 그건 바램일 뿐이었고 다양한 전자 부품과 중고 전자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보슬비가 조금..
세나두 광장을 비롯해서 마카오의 지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걷기 경로가 숙소 근처이기에 아침에 짐을 두고 산책하듯 한바퀴 돌아 왔습니다. 다음 여정은 성 아우구스틴 광장 주변에 있는 성당, 도서관, 극장을 방문하고 성 로렌스 극장으로 향합니다. 아침에 한바퀴 돌았더니 조금 출출해져서 샌드위치를 구입했는데 편의점 아주머니께서 작은 스티커 3개를 주시네요. 나라별로 스티커를 가지고 할인이나 이벤트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는 군요.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고 잠깐 왔다 가는 여행객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보너스와 같은 의미일텐데 말입니다. 예치금(디파짓)이 있는 마카오 숙소들은 체크아웃을 하면서 예치금을 반드시 받아 가야 합니다. 예치금을 마카오 달러로 맡겼으면 마카오 달러로, 홍콩 달러로 맡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