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8코스, 대왕수천에서 대평 포구까지
대왕수천 생태 공원을 지난 올레 8코스는 논짓물을 지나 하예 포구를 거쳐 대평 포구에 이른다. 이 구간은 휠체어도 갈 수 있는 평탄한 구간이다. 예레 해안로를 따라 걷는다. 대왕수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도 절경이다. 하늘에서 내린 비가 현무암 바위와 땅 속으로 스며 들어가 땅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흐르다가 용천수로 지표로 나와서 대왕수천을 따라 내려와 이제 큰 바다로 다시 나가는 것이다. 자연의 신비를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은 그저 미미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검은 현무암 해변을 따라 예래 해안로 도로를 따라 논짓물과 하예 포구를 향해서 이동한다. 하예동 환해장성이다. 제주 해안 곳곳에 왜구를 막기 위한 환해 장성들이 있는데 기록으로는 고려 때까지 올라가지만 이곳의 환해장성은 조선 현종(1845년) 때 우..
여행/제주올레걷기
2022. 8. 27.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