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2코스 - 증산 해변에서 추암 해변,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28
쏠비치 삼척을 우회한 해파랑길 32코스는 증산 해변과 추암 해변을 거쳐서 촛대 바위를 돌아 추암 조각 공원을 지나서 추암역에 여정을 마무리한다. 쏠비치 리조트를 우회하느라 한동안 보지 못했던 바다를 다시 맞이 한다. 내리막길 아래에 보이는 정자가 있는 곳이 해가사의 터라는 장소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증산 마을비, 시루뫼라는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을 주변 산의 모양이 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시루 증(甑) 자를 써서 증산 마을이라 불렸다고 한다.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있는 삼척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서울시 은평구에도 시루뫼라는 별칭을 가진 증산동이 있는데, 그곳은 시루는 구멍이 있어 복이 나간다고 비단 증(繒)으로 한자 표기를 바꾸었다고 한다. 마을비 뒤로 임해정이라는 작은 정자에서는 전..
여행/해파랑길
2022. 5. 3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