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해제면을 들어온 서해랑길은 물암마을을 지나며 해제지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남서쪽으로 걷는다. 백동마을, 창선마을, 창매마을을 지나고 중매산을 돌아 매당마을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들길을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탄한 길이다. 무암마을에서 해제지도로 도로로 다시 나온 길은 도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이동한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자동차가 많지 않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겨울이지만 움이 돋고 잎이 무성한 계절이 오면 가로수가 일품이 길이겠다 싶다. 40여 미터의 마실산를 감싸며 도로를 따라 걷던 길은 산 아래 길로 좌회전하여 해변으로 나간다. 마실산을 돌아 해변으로 나가는 길은 어쩌다 보니 정동향이 되었다. 자연스레 눈부신 아침 태양을 정면으로 영접한다. 일출 시간이 ..
리눅스 환경에서의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편리한 통합 개발 환경의 존재는 프로그래머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맥 환경의 XCode나 윈도우 환경의 비주얼스튜디오가 바로 그런 존재이다. 물론 리눅스 환경에서도 NetBeans, CodeBlocks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비주얼스튜디오 코드의 등장은 여러모로 반갑다. 필자의 경우 C/C++ 개발 과정에서 gdb와 연동하여 디버깅하는 과정은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그런데 복병이 등장했다. 프로그램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나 통신 포트와 같은 시스템 자원을 직접 접근하는 경우에는 sudo 권한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상황으로는 sudo 권한을 받는 과정에서 실패하여 디버깅을 할 수 없었다.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으나 시스템 보안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이러한 필요를 ..
통상 대화창에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텍스트 입력창에서 엔터키를 눌렀을 때 마우스 클릭 없이 바로 대화창을 종료하고 싶은 사용자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에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화창의 디자인 편집기를 열고 텍스트 박스를 선택한 다음 위의 그림과 같이 속성창에서 이벤트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리고, "KeyDown" 이벤트를 찾아 우측 공간에 더블클릭하여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고 다음과 같이 코드를 작성하면 된다. private void intext_KeyDown(object sender, KeyEventArgs e) { if (e.KeyCode == Keys.Enter) { gomake_Click(this, new EventArgs()); } } 입력된 ..
홀통 해변에 이른 길은 해안길을 따라 해수욕장을 빠져나가고 해제면으로 진입하는 좁다란 길목에서 국도를 만나서 국도를 따라 올라간다. 홀통교차로 이후로 원래의 경로는 국도를 주위를 오가다가 가입리를 돌아서 물암마을로 나오면서 다시 국도를 가로지르는데 우리는 무안읍내로 나가는 버스 시간도 있고 해서 그냥 홀통교차로에서 물암마을까지 국도를 따라서 직진하기로 했다. 해제면으로 진입한 길은 물암마을에서 국도를 벗어나 해변으로 나가서 길을 이어간다. 홀통해변의 서해랑길은 모래사장으로 내려와 해변 끝자락까지 모래사장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밀물 때가 되어 물이 들어오면 일부 해안길은 없어지고 만다. 이때만 해도 설마 그런 일이 벌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에 그저 좋다! 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