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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도 끝나고 마늘도 수확하고 콩심기도 끝나면서 농삿일에 잠깐 여유가 있는 시기이지만 태풍이 올라오면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 여름의 뙤약볕을 기다리면서 이른봄 심었던 참깨 수확을 앞두고 있는 시기입니다. 참깨 수확을 앞두고 꼭 해주어야 할 일이 있는데 바로 순지르기입니다. 



참깨 아래쪽에서 위로 참깨 꼬투리가 12 마디 내외가 넘어서면 맨 꼭대기의 성장점을 잘라주는 것입니다. 그냥 두어도 되겠지만 성장점을 따라서 꽃은 계속피고 아래쪽은 꼬투리가 마르면서 터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12마디 내외가 넘어서면 성장점 부분을 과감히 잘라냅니다.(사진에서 화살표 표시한곳) 순지르기를 해주면 달려있는 꼬투리 모두가 고루 익고 통통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순지르기 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참깨 순지르기가 끝나면 이제는 맨 아래 꼬투리의 변화를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꼬투리가 말라 터지면서 밭에다 참깨를 헌납할 수도 있습니다. 맨 아래 꼬투리가 익어서 노랗게되는 시점을 잡아 참깨를 베어 말리면 됩니다.

저희 참깨 밭에는 사이 사이에 고구마를 꽂아 두었습니다. 참깨가 한참 크고 있는 지금 시기에는 고구마 뿌리가 자리를 잡고 참깨를 베어낸 자리에서 가을까지 왕성하게 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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