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4코스 - 강사리에서 호미곶,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60
다무포 고래 마을을 떠난 해파랑길 14코스는 강사리와 대보리 해안길을 거쳐서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시간, 15코스 일부를 더 걸어야 도착하는 숙소까지 가려면 마음이 급하다. 강사리 해안은 온통 바위 투성이로 휴일 늦은 시간까지 낚시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바위 해변으로 바싹 붙어서 조성된 해안길은 호미곶까지 쭉 이어진다. 이곳 갯바위에서는 벵에돔과 감성돔을 잡는 다고 한다. 뒤를 돌아 바라본 다무포 고래 마을의 풍경. "다무포 하얀 마을"이라는 별칭답게 멀리서 보아도 하얀 마을이 유독 눈에 뜨인다. 푸른 하늘을 흘러가는 깃털 구름 뭉치들은 마치 고래가 바다를 헤엄치는 것처럼 보인다. 강사리 축양장을 지나니 아주 멀리 호미곶 등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동차로는..
여행/해파랑길
2022. 1. 1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