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2코스 - 계원리에서 양포항까지,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51
계원리에 도착한 해파랑길 12코스는 조금 더 걸어서 12코스 종점인 양포항에 도착한다. 계원리 해변에는 소봉대라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다. 예전에 작은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불리던 이름이다. 그 앞에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문인인 이언적 선생이 이곳에 와서 지은 시비가 세워져 있다. 설총, 최치원, 조광조, 이황, 이이 등 신라부터 조선까지의 대표적인 유학자 18인을 동방 18현이라 부르는데 그들 중의 한분이다. 그 정도로 소봉대라는 곳이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해안을 둘러싼 방벽과 바로 옆으로 이어진 방파제 때문에 그 멋이 반감되어 보이기는 한다. 계원리 해안 마을에 들어서면서 모래사장을 통과하는 과정에 신발 속에 들어간 모래 알갱이를 빼느라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신발에 들..
여행/해파랑길
2021. 12. 3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