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출발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여행기 39
네팔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한국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었다면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오는 야간 버스에서 내려 몽롱한 상태로 카트만두 시내를 터벅터벅 걷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트래킹을 시작하며 아낀 하루 덕택에 상상치도 못했던 여유를 누리고 있다. 어제 새벽 얼리 체크인한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오니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것과 같은 익숙함이 있다. 아침 식사는 어제저녁 대장금 한식 식당에서의 식사가 워낙 만족스러워서 다시 한식을 먹을까 했는데, 식당 문을 열지 않았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단다. 결국 빵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어제 갔었던 핫 브레드(Hot Breads)가 아닌 다른 집을 찾아 나섰다. 타멜에서는 그 역사가 오래된 펌퍼니클 베이커리(Pumpernic..
여행/해외 트레킹
2020. 1. 2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