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4코스 - 수산항에서 남대천,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67
수산항의 문화 마을을 출발한 해파랑길 44코스는 선사 유적로 도로변 길을 따라 선사 유적 박물관이 있는 오산리를 지난다. 송전 해수욕장 뒤를 지나 낙산대교를 만나면 우리나라에 연어로 가장 유명한 양양 남대천을 볼 수 있다. 수산리 문화 마을 앞에서 시작하는 해파랑길 44코스는 남대천까지 양양 군도 5호선인 선사 유적로 도로 옆의 자전거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마을 입구에서 독특한 꽃을 피운 나무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칠엽수, 아니면 마로니에라고 불리는 가시 칠엽수인 모양이다. 커다란 잎으로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다.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우리 부부가 처음 해외여행에 나섰던 프랑스 파리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나무다. 10미터가 훌쩍 넘는 커다란 마로니에 나무들을 마치 아이스바처럼..
여행/해파랑길
2022. 7. 16.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