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6코스 - 입암리에서 도구 해수욕장,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65
하선대 선바우길을 지난 해파랑길 16코스는 입암리를 떠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거쳐 해병대 훈련장이 있는 도구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사실감과 입체감을 극대화시킨 바다거북 벽화가 놀랍다. 입암리 방파제 가로등 위에서는 갈매기가 일광욕 중이다. 선바우를 한자로 쓰면 입암이고 그것이 입암리이다. 흥환리, 마산리, 입암리를 거치며 걸어온 선바우길의 주인공인 해변의 커다란 선바우가 이 동네 이름인 것이다. 입암리 어항 끝에서 해안 산책길로 길을 이어간다. 파도가 아주 센 것은 아니지만 바다 위 데크길 위로 튀어 오르는 파도는 걷는 길에 스릴을 더해준다. 입암리 포구를 지나면 929번 호미로로 올라가서 도로변 길을 걷는다. 많이 걸었는지 아침에는 보이지 않던 영일만 해변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은 공장 실루엣이다..
여행/해파랑길
2022. 1. 18.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