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야간버스 이동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여행기 35
몇 시간 동안 머물렀던 포카라의 호텔 UNI를 떠나면서 옆지기에게 저녁 식사 메뉴를 물어보았다. 한국에서 여행을 계획할 당시만 해도 무사히 산행을 끝내고 포카라로 돌아오면 나에게 스스로 상을 준다는 의미의 저녁 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넉넉한 예산으로 한국 식당에서 거나한 저녁을 먹거나 스테이크 집에서 고기를 썰어볼까 하는 생각이었다. 길을 찾아가야 하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옆지기가 호응만 하면 바로 실행될 일이었다. 그러나, 옆지기는 조금 생각하더니 배도 고프지 않고 일단 야간 버스 타는 곳 근처로 가서 패스트푸드 점이 있으면 먹자고 한다. 길을 찾아가야 하는 부담은 덜었지만 과연 야간 버스 타는 곳 근처에 가면 마음에 드는 식당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그렇지만, 옆지기의 말을 따라서 어둠이..
여행/해외 트레킹
2020. 1. 17. 21:25